서울대학교(식물생산 산림과학부) 합격자 오제창 학생

 

서울대학교(식물생산 산림과학부), 고려대(기계공학과)를 합격한 미래를 짊어질 인재, 오제창 학생을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공항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식물생산 산림과학부에 입학한 오제창입니다.

Q.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입학하셨는데요, 간단한 소개와 어떤 스펙으로 지원하셨는지 간략하게 말씀해 주세요.
A.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고등학교졸업예정자로서 소속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3명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말합니다. 단계별 전형으로 실시되며 1단계는 교과영역 점수를 가지고 2단계 평가자를 2배수로 선정하고, 2단계는 교과영역 및 교과외영역을 보는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하여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입학사정관제에 의해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저의 내신은 점수는 1.2였고 1~2학년 때는 청소년단체를 통해 요양원에서 120시간의 봉사활동을 했으며 2학년 때 영어도서부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3학년 때 반장을 하여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또, 자율활동(주도적 활동)으로는 서술형으로 실시되는 한국창의력과학대회에 참가하여 2차에서 은상을 받았습니다.

Q.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지원하는데 있어서 내신관리도 중요한데요, 내신관리를 어떻게 하셨고 나만의 공부법이 있다면요?
A. 저는 점수를 잘 받고 싶었고 기복 없이 공부를 했습니다. 기복을 없앤 방법으로는 저만의 룰을 만들어서 공부를 하였는데요, ‘평일은 12시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주말에도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자’가 제가 세운 기준이었습니다. 평일에는 선생님들 감독 하에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하고 그 후엔 학부모님 감독이 계셔서 학교에 남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은 1학년까지 영어학원을 다녔구요, 수학은 2학년 까지 다녔습니다. 그 후론 학교에서 스스로 공부를 하였고 보충이 필요한 부분은 방과후 학교 수업과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였습니다. 저는 주요과목과 예체능과목에 차이를 두지 않고 모두 열심히 하였습니다. 특히 체육시간은 건강관리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학교시험의 경우 시험지분석을 하여 선생님의 스타일을 파악한 후 문제를 예상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였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 봉사활동과 동아리활동에 대해서 말씀 해주시겠어요?
A. 보통의 봉사활동은 1년에 20시간씩 60시간이 평균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봉사활동을 하며 겪었던 일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느끼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 2년 동안 120시간을 하게 되었구요, 제가 겪었던 일들을 자기소개서에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동아리활동이 활발하지 못하였습니다. 저도 영어도서부 동아리였지만 형식적이었지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입시준비를 하면서 동아리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다시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된다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Q. 자기소개서 작성은 어떻게 하였고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A. 자기소개서 작성은 2학년 말에 사전준비를 하였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형제출 때는 학년 부장님의 도움과 제가 다녔던 학원에서 친분을 쌓게 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의 경험을 위주로 스스로 작성 하였습니다. 내용은 서울대의 경우 활동 5가지 쓰기, 봉사활동 경험쓰기, 학과 지원 동기, 감명 깊게 읽은 책 3권 쓰기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경험을 위주로 쓰다보니 솔직한 내용이 되었습니다. 감명 깊게 읽은 책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진로 관련하여 책들을 읽어 왔는데 이 중 전공과 관련된 책을 썼습니다. 고려대도 서울대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제약적인 면이 있어서 간략하게 핵심을 전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Q. 자기소개서 작성시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A. 저만의 노하우라기 보단 ‘미리 써보고 그에 맞는 스펙을 쌓아라’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2학년 말에 처음 자기소개서를 썼습니다. 저의 진로선택을 바탕으로 이 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에 신경을 써서 그동안의 경험과 제가 생각하는 관점을 일관되게 사실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초등학교부터의 진로선정으로 그에 관련된 분야의 독서와 대회 참여 등이 자기소개서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A.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여 카메라 녹화를 하면서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실전처럼 준비하였습니다. 녹화된 저의 모습을 보면서 몸짓, 표정, 말투 등을 점검하였고 고쳐야할 부분 등을 미리 체크해 가며 준비하였습니다. 또, 제가 지원한 학과에 입학한 선배님을 만나학과관련 정보 등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Q.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요?
A. 서울대 고려대 모두 인성면접으로 면접관 2분에 단독 면접으로 진행 되었고 시간은 10~15분 정도였습니다. 두 학교 모두 사실 확인여부 때문인지 질문은 제가 작성했던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내용 위주였고,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도와 진로관련 질문이었습니다. 차이점은 서울대의 경우 질문이 생각했던 것 보다 평이했고 고려대는 전공 관련하여 관심이 어느 정도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고려대 경우 ‘창의력’에 대한 생각을 물으셨는데 이는 지원자 공통질문이었던 것 같고 저는 한국창의력과학대회에 나갔던 경험을 들어서 답변하였는데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Q. 입시 준비에 관련된 정보취득은 어떻게 하였나요?
A.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여 정보취득을 하였고, 학교의 진학담당 선생님의 도움이 가장컸습니다. 학교마다의 경쟁률부터 학과지원정보, 전형관련 정보, 작년 컷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Q. 입시 준비생들에게‘나는 이렇게 해서 합격했다’라는 나만의 비법을 알려 주신다면은요?
A. 우선은 기본적으로 내신관리에 충실하고 꾸준히 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학교에서의 기초적인 공부가 바탕이 된 후에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학교수업시간에 충실했던 것이 좋은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로는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자기소개서 작성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2학년 말에 준비를 하였지만 더 앞서서 준비한다면 그에 맞추어 관련 경험도 쌓을 수 있고 이러한 것들이 면접까지 이어져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나의 진로선택이 우선시 되어야 하겠죠, 나의 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나의 미래를 그려가며 공부를 한다면 힘들고 지칠 때도 힘을 얻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위클리크레파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아직은 1학년이라 교양과목을 위주로 듣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식물생산 산림과학부는 2학년이 되면 산림과학과와 식물생산학과로 전공을 선택하게 됩니다. 전공 공부를 하게 되면서 바뀔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환경 연구원이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기 위해 우선은 열심히 공부할 계획입니다.
지금 공부를 하는 것이 많이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으로서 공부를 하는 것은 나만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힘들고 지치겠지만 현재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나의 미래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임을 항상 기억하셨으면 좋겠고 힘들 때마다 미래의 나의 모습을 생각하며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