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전략 업그레이드

성적은 머리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 힘과 좋은 공부습관으로 결정된다!

 


  안녕하세요!! The weekly CREPAS를 통해 처음 인사하게 된 연세대 경제학과 4학년 손승목이라고 합니다. 저는 2003년 전북고졸학력검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하고 지난 2006년, 지금은 입학사정관제중 하나로 선발하고있는 ‘연세한마음장학전형’을 통해 연세대에 입학했습니다. 검정고시를 보고 ‘장수’를 했던 관계로 독자적인 학습이 몸에 익어서 스스로 학습계획을 짜고 시험에 임기응변하는 방법 등을 익혀왔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연세대 경제학과 4학년 정원 690명 중 차석(4년 통산 GPA 4.16/4.3)을 차지했었고, 연세대 수시모집 합격생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3일 공부법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이 지면을 빌어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학습전략 업그레이드’입니다. 이제막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체계적인 학습 방법 및 전략이 부족한 학생뿐만 아니라 수능을 7개월 여 앞둔 대입 수험생 여러분들께서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포괄적인 공부 전략을 자세히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1. 능동적인 학습자가 되자!!
 수동적인 학습자는 이해나 학습 능력에 자신감을 잃기 쉬우며 수업 등을 통해 ‘주는 것만 기다리거나’ 최소한의 관심과 참여만을 보이는 태도를 갖기 쉽습니다. 반면 능동적 학습자는 목표가 뚜렷하고 내적인 동기를 가지고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며 자신의 학습을 모니터하고 조절해 나갑니다. 능동적 학습자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1~2주간의 공부를 계획, 평소에 공부를 해나가야 합니다. 또한 수업시간뿐만 아니라 각종 스터디를 통해 질문을 자주 하고 실수를 통해 배워 나가는 과정을 학습일지에 기록해 나가는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잘못된 공부방법 및 습관을 파악, 이를 고쳐나가기 위한 노력의 밑바탕 자료를 축적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의 수립
 도달하기 어렵고 도전적인 ‘장기적 목표’를 고려하고, 노력하면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단기적 목표’를 설정하십시오. 장기적 목표를 통해 본인이 흥미를 갖는 학문분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고, 나아가 본인의 career와 관련된 각종 활동 및 상급학교 진학 계획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습니다. 장기적 목표의 큰 그림아래 각각의 수업을 위해 필요한 공부시간, 매주 독서량, 각종 과외활동관련 포트폴리오 작성 등 단기적 목표를 수립하여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쉽게 정리된 긍정문형태의 진술로서, 무의식적으로도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일련의 지시사항들로 나타내십시오,

 

3. 시간계획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달력, 학교의 연간 및 학기별 일정표,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먼저 생물학적으로 가장 공부하기에 최적이라고 생각되는 시간을 찾아 보십시오. 가령 늦은 밤보다 저녁시간에 공부가 잘 된다면 저녁시간에 어려운 과목 또는 시험을 앞둔 과목을 위주로 공부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목별로 학생들의 참여 위주의 수업인지, 아니면 선생님 일방의 강의식 수업인지 파악한 후 전자인 경우는 예습을, 후자인 경우 복습 위주의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수업 전후에는 미리 공부할 내용을 scanning한다거나 복습 내용을 간단히 암송하시고, 교재의 곤란도, 교과서 및 수업 필기 내용의 공부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 기대하는 성적 등에 근거하여 과목별로 예습 및 복습 시간을 서로 달리 책정하십시오, 그리고 자율학습 시간은 최대 1시간 30분 정도로 책정하시고, 집중학습 후에는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한 매일매일 적당히 짧은 시간을 나누어서 국어, 영어, 수학등 주요 과목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하루 5~6시간 씩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파는 것보다 낫습니다. 무엇보다 시간 관리의 핵심은 성실성과 노력입니다. 끈기와 집중력
을 갖고 실천해 봅시다!!


4. 집중력 향상을 위한 습관 : Be Here now!!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공부 자체에만 신경을 쏟아 부어 백일몽을 제거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精神一到何事不成(정신일도하사불성)’, ‘無汗不成(무한불성)’과 같이 주의집중을 돕는 표지판을 방안에 걸어 두거나 다이어리 등에 기록해서 주의집중이 안 될 때 마다 보면서 의지를 다잡기 바랍니다.
 공부시간은 제한해 두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공부시간을 주는 것 보다 적절한 시간제한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갔는지 자신에게 알려주는 스탑워치를 적극 활용, ‘1시간 반 동안 조선 3대 국왕 태종의 개혁정책을 암기하고, 관련 읽기자료를 정독하겠다’ 와 같이 구체적 시간 동안 일정량의 공부를 하겠다고 체크하십시오. 이 과정을 통해 복습이 일차적으로 이뤄졌으면 누군가에게 정보를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자신에 말해보고, 나아가 공부하고 있는 교과목에 관심이 있는 동료들에게 말함으로써 공부내용을 가끔씩 머리 속으로 요약한다면 해당 과목에 대한 개념 지도가 별도의 노력 없이 수월하게 그려질 수 있을 것입니다.

 

tip> 인터넷 강의 수강 시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 200% 활용방법
 인터넷 강의의 장점 중 하나는 수업 계획서가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시간 당 진도를 나가는 교재 분량을 알 수 있습니다. 수업 계획서의 진도 분량을 확인하며 교재를 펴고 해당 회차의 진도에 해당하는 분량을 먼저 예습하십시오, 예습 시에는 가볍게 열람을 하듯이 무슨 내용이 있는지 표제어 위주로 정리하십시오. 강의 수강 시에는 마우스는 뽑아 놓고 화면은 전체 화면으로 해둡니다. 수강 시 필요한 rewind, 일시정지는 키보드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우스가 없다고 수강하는데 지장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별도로 노트를 준비하십시오. 본인이 직접 강의안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강사의 전달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적는다는 각오로 집중하십시오. 멀뚱멀뚱하게 모니터만 주시하고 귀로 듣는 것 보다 필기를 하면서 듣는것이 순간 암기나 집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교재에 수록된 문제는 강사가 풀어주기 전에 미리 일시정지 시켜놓고 스스로 풀어보셔야 합니다. 문제의 답은 가급적 교재에 직접 표시하지 마시고 노트 등에 별도로 표시해둬야 나중에 복습할 때 용이합니다. 일부에서는 한 번 풀어본 문제는 답이 기억나서 복습하는데 지장이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답이 유도되는 과정에 대한 학습을 제대로 안 했기 때문입니다. 답의 근거 혹은 유도 과정을 제대로 학습했다면 답보다는 문제에서 물어보는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부터 떠오를 것 입니다. 수강 후에는 수강 중 필기한 노트를 바탕으로 코넬식 노트필기 방식으로 정리하고 부족한 내용은 교재나 교과서를 보고 별도로 보충하신다면 훌륭한 학습자료가 될 것입니다.


5. 효과적인 책읽기
 책의 제목과 목차를 통해 책의 구조를 들여다보고 논제의 중심이 될 만한 단원 또는 요약문을 먼저 읽어보면서 책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에서 독서는 출발합니다. 독서 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질문을 하면서 능동적으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주 반복적으로 읽음으로써 독서습관을 들일 수 있고, 처음에 이해가지 않았던 내용도 반복적인 독서를 통해 알아 나감으로써 책의 내용을 완벽하게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 독서과정에서는 책의 여백에 주제어 및 코멘트를 적어두고, 강의 등에서 기록한 사항을 보충적으로 적어 ‘단권화’ 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밑줄이나 동그라미 같은 표시는 가급적 적게 할 것을 추천합니다. 반면 단어 하나하나 소리를 내거나 입술을 움직인다든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멈춘다든지, 모든 종류의 책을 동일한 속도로 읽는다 든지의 독서습관은 비효율적이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효율적 노트필기: 코넬식 노트 필기 시스템
 노트를 단서란, 노트필기란, 복습란, 요약란으로 먼저 구분하십시오. 단서란은 노트 왼쪽 약 5cm를 차지하도록 구분하고 기록, 축약, 복습이라고 적어 노트필기란을 구분하십시오, 기록란에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을 문장형으로 간단히, 내용은 정확히, 속도는 신속하게 필기하시되 복습할 때 알아 볼 수 있도록 가급적 깨끗하게 필기하십시오, 단서란과 노트필기란에 쓴 내용의 요점이나 질문은 축약란에 쓰십시오. 수업 후에 기록란의 내용과 관련, 질문을 만들어보고 정리해 봄으로써 기억력을 강화시켜 줄수 있습니다. 복습란에는 교재 등을 참고해서 덧붙여 쓰고, 요약란에는 기록란, 축약란, 복습란에 있는 내용을 약 3줄 정도로 간단히 요약하여 시험 직전 쉬는 시간 때 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tip1> 수업중에 활용하면 좋은 노트필기 전략
 날짜와 수업의 제목이나 주제를 적고 번호를 매기는 한편, 여러 과목을 한 곳에 필기하지 말고 서로 구분해 두십시오. 그리고 속기사가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고 수업의 골자를 이루는 핵심적인 내용 중심으로 기록하십시오. 이를 위해서는 들은 후에 필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것을 받아 적으면서 배우는 것은 힘듭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본인의 언어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예습을 통해 중요 내용을 파악한 뒤 그것과 관련된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시험에 나올만한 주요인물 및 사건 등을 적고, 수업 중에 단계적으로 전개되는 각 제목과 그와 관련된 아이디어와 내용을 기록하십시오.
 또한 용어의 정의는 되도록 기록하고, 혼돈되기 쉬운 추상적인 개념들을 다르게 설명하는 예들은 수업 전후를 막론하고 반드시 기록해 둬야 합니다. 수능은 물론 서술형 시험에서도 사례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제를 함에 있어서도 풍부한 소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ip2> 수업 후 노트를 활용하는 방법
 수업 직후 되도록 필기한 내용을 다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 도중에 생략해 놓은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이 어디인지를 빨리 확인하고 이를 수정, 보충하십시오. (친구들과 필기를 돌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서로 필기와 차이점을 발견하신다면 어느 부분에 있어 본인이 잘못했는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강의에서 내가 배운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와 같이 매일매일 질문을 던지고 답을 내봄으로써 스스로 강의내용을 요약해보고 교과서 등을 읽어봄으로써 학습내용 간의 연관관계를 파악한다면 해당과목과 관련된 학문지도를 명확히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7. 시험 잘 치기
 시험공부는 짧게 여러 번 해야 합니다. 벼락치기 보다는 3주간 하루에 일정 시간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무엇보다 시험 준비에 있어 우선인 것은 교재 내용의 이해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기출문제를 공부하시고, 노트 필기를 다시 한 번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노트에는 평소 선생님들께서 강조한 부분이 잘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교재 내용과 필기를 이해했으면 시험내용을 몇 페이지로 요약한 후 이를 암기하십시오. 그리고 본인이 직접 출제자의 입장에서 스스로 시험문제를 만들어 진단해 보십시오. 특히 서술형 시험 준비에 있어서는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표현하는 것은 다릅니다. 실제 답안 쓰듯이 써 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보완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실제 시험을 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시험 유형별 대처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택형 시험의 경우 최선의 답을 골라야 합니다. ‘아닌’, ‘옳은’, ‘틀린’, ‘않는’ 등의 어이들과 ‘항상’, ‘모든’, ‘어떤’, ‘결코’와 같이 수식어구에 따라 문제의 답이 전혀 달라짐을 명심, 발문을 통해 출제자의 의도를 명확히 인식하고 보기를 읽어야 할 것입니다. 서술형 시험의 경우 아는 내용이라고 무작정 쓰지 말고 논리적으로 내용들을 어떻게 연결할지 먼저 구상을 해야 합니다. 문제의 핵심 또는 답안의 주요 내용을 두괄식으로 미리 제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여 답안의 요지를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라도 답안은 최대한 채워야 하며 시간이 부족하다면 핵심단어, 요지, 아이디어, 개념들을 짧게라도 적고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은 백지로 낸 답안에는 결코 점수를 주실 수 없습니다.


8. 마치며
 공부습관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습관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를 가지고 개조해 나가십시오. 고통의 과정이 아닌 승리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점점 나아지는 본인의 공부습관에 뿌듯해 하는 것 만으로도 큰 보상이 될 것입니다. 이는 인생 전반을 봐서도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전국의 고등학생 여러분!! 성적은 머리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힘과 좋은 공부습관으로 결정됩니다. 여러분의 의지에 희망을 걸고 믿어 보십시오!!


/연세대 경제학과 4학년 손 승 목
전북고졸검정고시 수석합격(2003)
연세대학교 상경계열 입학(2006)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 4학년 차석(2010학년도 2학기 현재)
연세대학교 경제학회 ‘JSC Economics Chapter'17기
연세대학교 우등상 및 우수상(3회)
제9기 연세동문장학생
2010년 연세사회봉사상(재학 중 1,252시간 봉사활동)
조선일보, MBC ‘뉴스데스크’, KBS ‘감성다큐미지수’
연세동문회보, 연세대 입학정보지 ‘오라 연세로, 가자 세계로’ 등
다수의 언론매체에 소개됨

글쓴날 : [11-04-20 15:29] 서성경기자[ssk16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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