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렸어!! 표절·대필한 자기소개서, 추천서

대교협, 2012학년도 자기소개서, 추천서 표절검색시스템 도입

 

  201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표절 또는 대필할 경우 불이익을 당하거나 심하면 합격을 취소당할 수 있게 된다. 아직 전면시행 전이므로 절실히 인힉을 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당장 이로 인한 불합격자가 발생하는 사태에 이르면 심각성이 더욱 분명하게 될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비율이 늘어가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관련 서류가 표절·대필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8월부터 활용에 들어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작업이 늦어져 서울대 고려대 KAIST 건국대 선문대 순천향대 등 6개 대학은 소프트웨어 기업인 (주)코난테크놀로지의 시스템을 올해 수시모집 전형에 활용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모든 대학에 접수된 지원서류의 유사도를 측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모든 합격자의 자기소개서와 올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모두 넣으면 원문 분석을 통해 표절 여부를 검사하여 완전히 똑같은 문장은 빨간색 박스로, 50%이상 비슷한 문장은 파란색 박스로, 유사어구가 나타난 부분은 주황색 박스로 표시된다.

 

 (주)코난테크놀로지의 김희수 차장은 “똑같은 어절이 3개 이상인 경우는 물론이고 문장 순서나 핵심 용어를 바꾸는 등 교묘하게 수정해도 이 시스템은 모두 잡아낸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의 도입은 표절·대필을 가려내는것 뿐만 아니라 수험생의 독창성·성실성의 기준도 된다는 것이다. 시스템 상에서 표절률이 높게 나오거나 색깔로 나타나는 문장이 많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는 사정관이 주의 깊게 보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서 파란색이나 주황색으로 나오는 부분이 많은 학생은 독창성이나 성실성이 부족하다는 근거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고, 학생부의 비교과 활동 내용이 자기소개서와 일치하는지 내용을 신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할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도전형은 수능이나 내신 점수 외에 학생의 개인 환경이나 고교 학습과정, 잠재능력 등 본인의 꿈을 얼마만큼 준비해 왔고 어떠한 과정으로 스스로 학습해 왔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등 입학서류가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합격을 위한 지름길로는 자신의 경험담이야기를 솔직하게 사실적으로 쓰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간과하기 쉬운 것은 자기소개서만의 표절 문제만이 아니라 추천서의 표절문제이다. 추천서는 주로 교사들이 작성을 하게 되는데 같은 학년도의 학생들에게 추천한 추천서의 내용 뿐만아니라 그동안 추천하였던 부분까지 검토대상으로 되어 있으므로 아무 생각없이 졸업한 학생들을 위해 작성했던 추천서를 다시 표절할 수 있다(자기표절). 각 대학교는 추천서에 대하여도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러한 표절검사를 통하여 추천서의 진정성을 검사하고 나아가 학생에 대한 진정성도 보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일선 교사들의 추천서 작성에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이제 8월초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시작으로 2012학년도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인 자기소개서, 추천서 표절검사 시스템을 절대 만만히 보지말고 독창적이고 진정성있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글쓴날 : [11-06-30 09:22] 서성경기자[ssk16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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