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한방성형’

세계적으로 한의학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의 새로운 도전분야인 한방성형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토본 한의원” 김태열 원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부산상고와 동국대한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달서구 상인동에 한방성형과 탈모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예뻐지는 한의원 인토본"의 대표원장 김태열입니다..(국내 최초 한방성형 전문서적인 "수술없이 착한가슴 만들기" 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Q. 한방 성형 한의원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한방성형은 무마취, 무절개, 무입원으로 간편한 시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아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짧은 시술과 시술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리한 특징이 있습니다. 특수 단백질로 만든 매선침과 전신교정침을 이용해서 안면리프팅 주름개선 이마살리기 가슴교정 힙업 요실금 전립선 탈모 등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Q. 한의학에서의 성형과 서양의학에서의 성형은 어떤 차이가 있으며, 한의학에서의 성형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성형과의 차이점은 서양의학은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창조하는 것이고 한방성형은 자신의 잃어버린 본연의 모습을 찾아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양성형은 마취를 한 상태에서 절개를 해서 신체의 일부 또는 인체에 무해한 조성 물질을 삽입하거나 물리적인 힘을 이용해서 불만족한 부분을 제거하는 시술방법이라고 한다면 한방성형은 틀어진 척추와 자세 유지근을 침으로 조정하고 늘어진 근육과 근막에다가 특수침을 자입해서 탄력을 다시 살려주는 시술법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틀어진 인체의 축을 맞추고 좌우의 균형을 조절시켜서 잘못된 모양으로 저하된 인체기능을 되살려줘서 자신만의 단아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찾아줍니다.

 

Q. 이 일을 하시면서 보람되었던 일과 반대로 힘든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가장 보람되었던 환자는 1년 반 정도 진행된 사행성 탈모로 인해 뒷머리의 절반이 넘게 빠진 젊은 부인인데요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어서 거의 포기상태에 있었는데 남편 손에 억지로 이끌려 오셔서 매선과 한방약침 치료를 1주일에 1회씩 약 4개월을 시술 받으신 후 정상으로 회복되어서 남편분과 함께 얼마나 기뻐하시던지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와 반대로 힘든 점이 있다면 한방 성형은 이물질을 자입하지 않고 본인의 재생능력을 강화시키는 시술법이 많기 때문에 재생능력이 떨어져있거나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초기에 실망하시는 분들을 설득하고 설명 드리기가 좀 힘이 듭니다.

 

Q. 한의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새로운 사상과 학문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한의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한의학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민족사상 말살과 서양의학 중심정책에 의해 사라졌다가 해방과 더불어 새로이 정립된 민족의학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현재 고등학교까지 교과과정에는 민족의학인 한의학의 사상과 이론이 자세히 설명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의 시작은 이때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동양사상과 물리학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Q. 한의대에 들어가서 한의사가 되기까지의 구체적인 과정을 말씀해주세요.

예과2년 본과4년 총 6년의 과정을 거쳐야 한의사국가고시 자격이 생기며 매년 1월에 시행하는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보건보지부의 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과과정은 주로 인문교양과 기초의학수업이 대부분이며 본과로 올라가면 해부학을 포함한 양방실습교육과 침구학 경혈학 같은 전문 한방교육과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매 학년마다 유급제도가 있기 때문에 기본 성적을 받지 못하면 한 해 더 그 학년을 공부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한의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한방병원에서 3년에서 5년까지 수련과정을 거쳐 한방전문의 자격을 취득합니다.

 

Q. 원장님의 학창시절이 궁금한데요, 언제부터 한의사의 꿈을 가졌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요?

저의 한의대 시절은 사실 공부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습니다. 힘들게 진급을 했었고 본과 4학년 학기말에는 별도로 졸업시험을 거쳐서 겨우 졸업하기도 했습니다.

한의대 진학과 동시에 연극부 활동에 미쳐서 대학 내내 연극에 빠져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연극 활동의 추억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공연을 하면서 터득한 인물의 캐릭터 분석력이 진료를 하면서 환자를 좀 더 꼼꼼히 분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본 크레파스 신문의 주 독자는 전국의 고등학생들입니다. 본지의 독자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신문을 읽고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분들은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는 시기입니다. 실질적인 목표를 정하셨다면 격정을 가지고 자신에게 투자 하십시요. 명필 소리를 들으려면 최소한 세 개의 벼루를 구멍이 나도록 먹을 갈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격정이 여러분에게도 반드시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노후가 안정되고 편안한 자격증을 가진 한의사가 목표가 아닌 중국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동양의학을 만들 패기 있는 젊은 한의사가 되길 원하는 여러분에게 한의학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한의학에 도전해 보지 않겠습니까?

 

/학부모 기자 백수희, 정경화

글쓴날 : [11-06-30 10:37] 서성경기자[ssk16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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