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 Rest

최근 추진되는 대학입시를 보면 기존의 교과활동에 대한 평가 이외에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평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준비와 나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지망학과와 관련된 독서가 중요시 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작곡학과와 관련된 도서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1,2』, 여행관광학과와 관련된 도서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1,2,3,4』, 의류학과에 관련된 도서 『패션과 문화』 이상 3권을 소개하겠다. 이 책들을 통하여 지망학과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2 / 박종호 지음 / 시공사

 

풍월당 주인이 들려주는 열정과 추억의 음악 이야기

국내 최초의 클래식 전문 매장 ‘풍월당’ 대표 박종호의 음악이야기.

클래식 음악에 매료되어 의사에서 레코드 가게 주인이 된 저자가 자유와 예술을 인생의 화두로 삼아 열정과 추억을 담아 음악 이야기를 전하는 에세이집이다.

저자만의 감흥으로 읽어낸 음악 이야기가 전주처럼 흐르고 초심자들을 음악에 몰입시키고 이해시키기 위한 정보를 쉽게 풀어 썼다. 그래서 클래식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 매혹적인 선율에 마음을 빼앗겨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무슨 음악을, 누구의 연주로, 어떨게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추억의 음반 편력기를 즐길 수 있다.

 

나만의 추천음반

두 권 모두 마지막 장 ‘나만의 추천음반’에서는 본문에 언급된 음반들을 소개하였다. 이 음반들은 LP판이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는 CD들이어서 음악 애호가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다. 또한 재킷 사진을 올컬러로 실어 음반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더했으며, 리뷰는 음악을 가까이 하고 싶은 모든 이들이 자신의 취향과 수준에 맞는 음반을 제대로 고르는 데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 한비야 지음 / (주)도서출판 푸른숲

 

여행 에세이에서, 강력한 동기 부여 에세이로 진화

‘바람의 딸’ 시리즈는 출간 당시 여행 정보 일색이던 독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이 책은 여행 문화를 ‘관광’이 아닌 ‘체험’으로 발전시켰고, 여행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과 문화, 진정한 자아를 ‘만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시켰다. 또한 여행 에세이가 강력한 동기 부여 에세이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비야의 책들은 ‘배낭족의 사부’에서 ‘우리 시대의 멘토’로 ‘바람의 딸’에서 따뜻한 희망의 상징 ‘빛의 딸’이 되기까지 한비야의 성장기라 할 수 있다.

 

성장통 속 ‘한비야 로드’

“여행이란 그 과정을 통해서 수많은 나를 만나는 일이다”

아프리카·중동·중앙아시아를 다니며 만난 사람들과 경험한 이야기로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가진 것은 적지만 가슴 따뜻한 사람들”

사람에게서 떠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들어가기 위한 여행, 중남아메리카·알래스카를 다니며 아이들을 통해 후일의 미래를 보았고, 우리의 세계사 교육이 얼마나 편협한 서구 중심주의 시각이었는지를 뼈저리게 느낀 시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자!! 심플하게 살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자!!

“난민 아이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

인도차이나 반도·남부아시아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고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이 있었기에 한층 풍요로운 여행이었으며, 이런 여행을 통해 오늘의 모습을 발전할 수 있었다.

“늦게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 말고, 하다 중단할 것을 두려워하라”

우리를 더 잘 보기 위해 선택한 마지막 여행지 몽골·중국·티베트. ‘그렇게 긴 여행을 하고서 도대체 무엇을 얻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았다. 여행을 통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찾았고 10년 동안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패션과 문화 / 유송옥 이은영 황선진 김미영 지음 / (주)교문사

 

복합적인 현대패션을 이해하기 위한 지침서

21세기 들어 세계 패션은 20세기 현대패션을 주도했던 서구의 패션문화뿐 아니라 동양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패션문화가 서로 융합되고 패션과 건축과 미술이 함께하는 진정한 의미의 포스트모더니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앞으로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패션문화가 예술영역, 성, 지역, 연령, 민족성 등과 같은 문화적 범주에 제한되지 않고 더욱 빠른 속도로 서로 협업하고 교류해 갈 것을 시사한다.

이 책은 이러한 21세기 글로벌 패션의 근저가 되는 한국, 동서양의 20세기 전까지의 복식 조형미를 살펴보고, 20세기의 문화와 현대패션 등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함으로써 복합적인 현대패션을 이해하는데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한 눈에 살펴보는 패션과 문화

의상학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패션업계에서 활동하는 모든 이들이 복합적인 현대패션을 이해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이 책은 Ⅲ부로 구성되어있다. Ⅰ부에서는 21세기 글로벌 패션의 근저에 영향을 주는 복식문화 환경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과 동양. 서양의 고대부터 20세기 전까지 패션문화의 변천과정을 다루었으며, Ⅱ부에서는 유행과 사회의 관계를 다루었다. 또 Ⅲ부에서는 21세기 패션에 영향을 주는 20세기 현대 패션을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글쓴날 : [11-06-30 11:29] 서성경기자[ssk16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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