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이렇게 바뀐다!

수시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 비중 17.3%로 확대

서울대 수시 전형 100%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시행

 

  입학사정관 전형은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이 갖는 다양한 능력과 잠재력, 자질 등을 고려하여 대학의 건학이념과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일각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있어 왔으나 이러한 인식들을 불식시키면서 2012학년도를 기점으로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제도적으로 정착화 단계에 들어섰으며 전체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3학년도에서는 특히 수시에서 그 비중이 늘었으며 전국 주요 대학교에서의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의 비중 13.8%에서 17.3%로 대폭 상승


 입학사정관 전형의 전체 선발인원은 전년도에 비하여 975명 증가한 것으로 소폭 상승하였다. 그러나 2013학년도 총 모집인원이 7,035명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입학사정관 전형의 비중 상승폭은 생각보다 크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한 모집인원이 40,912명으로, 전년도 32,851명에 비해 8,061명이 증가하였고 따라서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의 비중 13.8%에서 17.3%로 대폭 상승하였다는 점이다.
 반면 정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한 모집인원은 2,226명으로, 전년도 9,312명에 비해 2개 대학 7,086명 감소하였는데 이는 대학이 정시에서 선발하던 인원 중 상당수를 수시에서 선발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 현황

구 분

수시모집

정시모집

계(명)

대학(교)

모집인원(명)

입학사정관제 비중

대학(교)

모집인원(명)

'12학년도

120

32,851

13.8%

22

9,312

42,163

'13학년도

121

40,912

17.3%

24

2,226

43,138

※ 입학사정관 전형 적합성 심사 결과에 따라 대학수 및 모집인원은 변경될 수 있음

 

2. 입학사정관 전형기간 8월 16일부터 시작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은 다양한 전형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전형기간을 고려하고,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의 전형기간을 전년도에 비해 15일 늦추어 시작함.

- 입학사정관 전형기간

모집시기

입학사정관전형의 전형기간

기타 전형의 전형기간

수시

2012. 8. 16~12. 3

2012. 9. 8~12. 3

 

3. 표절검색시스템 확대


 표절검색시스템은 2012학년도부터 각 대학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학생의 제출서류(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에 대한 표절여부의 검사 시스템으로서 공정성 제고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대학의 입학사정관의 업무 경감에도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전산시스템에 의한 자동심사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표절검색시스템은 2013학년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4. 수시 지원가능 대학... 수시 전체에서 최대 6회로 제한(수시 공통)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최대 지원 가능 횟수를 6회로 제한하였는데 입학사정관 전형중 수시 안에 있는 전형은 당연히 같은 제한을 받게 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본지 입시뉴스란을 참조하면 그 배경에 대하여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수시지원이 6회 제한된다는 것은 더욱 신중히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고민하고 지원해야 함을 의미한다.

 

5.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 대학명

구분

대 학 명

수시

(121개교)

가천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서울), 건국대(충북),

양대, 경기대, 경남과학기술대, 경북대, 경상대, 경성대, 경운대, 경일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서울), 고려대(충남), 고신대, 공주교대, 공주대,

관동대, 광운대,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교대, 국민대, 군산대, 금오공대,

김천대, 꽃동네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서울), 동국대(경북),

동덕여대, 동명대, 동서대, 동신대, 동아대, 동의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대,

배재대, 백석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상명대, 상지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교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숭실대, 신라대, 아주대,

안동대, 안양대, 연세대(서울), 연세대(강원), 영남대, 영산대, 우석대, 우송대,

울산과학기술대, 울산대, 원광대, 위덕대, 을지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중부대, 중앙대, 진주교대, 청운대, 청주교대, 청주대, 춘천교대, 충남대, 충북대, 평택대, 포항공과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밭대, 한서대, 한양대,

호서대, 홍익대

정시

(24개교)

가천대, 가톨릭대, 건국대, 건양대, 경희대, 고려대(서울), 광운대,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교대, 덕성여대, 명지대, 부산교대, 서강대, 서울기독대,

서울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우석대, 을지대, 이화여대, 진주교대,

한양대, 홍익대

 

6. 2013학년도 주요 대학교 입학사정관 전형 주요 변화

 

 다음에서는 각 대학교의 입학사정관 전형의 변화 중 전체적이고 특징적인 것을 기술하였다. 다만 세부 전형의 변경이 있을 수 있으므로 현 단계에서는 경향을 파악하는 정도로 참조하고 확정적인 내용은 각 대학별로 발표되는 전형요강을 참조하여야 한다.


서울대학교
 서울대는 전체모집인원의 74%를 수시에서 선발하게 되는데 수시 전형 100%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수시 특기자 전형을 일반 전형으로 변경하였다.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2012학년도 신설 전형인 창의인재트랙의 모집인원을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하였다. 이는 처음 시행되었던 창의인재전형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었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또한 사회기여자 트랙과 사회배려자트랙을 통합하여 전형을 간소화하였다.


한양대
 먼저 대표적인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을 대폭 증원하였다. 즉 서울캠퍼스는 83%, ERICA캠퍼스는 150%가 증가되었다. 학업우수자전형 전형요소가 변경되었다. 즉 면접을 추가하였으며 상위 50%를 우선 선발하여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되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농어촌학생전형의 경우에도 면접을 추가하였으며 수능최저 기준을 폐지하여 입학사정관 전형에 충실하게 변경되었다.


이화여대
 입학사정관 전형을 하나로 통합하였으며 그 안에서 지역인재, 자기계발, 사회기여자트랙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각 다르게 반영했던 전형요소 반영비율을 서류 80%, 면접 20%로 통일시켰다.

 

중앙대
 모집인원이 851명으로 30명 확대되었으며 정원내에서 기회균등전형을 시행하고 있다.

 

경희대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을 1,127명에서 1,351명으로 확대하였으며 내신으로만 선발하던 교과우수자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교생활충실자 전형으로 변경하였다. 학교생활충실자 전형은 1단계를 내신으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경희대는 한의대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한국외대
 다문화가정자녀 전형을 폐지하였으며 HUFS미네르바 전형을 신설하였다. HUFS미네르바 전형은 외국어, 창의적 리더, 미래교육자, 자기추천자 등의 트랙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동 전형은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을 가져오지 않고 심층면접 100%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한국외대는 전체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선발 인원을 91명에서 206명으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전체 모집인원의 19%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KU자기추천전형, KU전공적합, KU기회균등 전형으로 단순화하였다.


숭실대
 정원내 모집인원의 비율이 2012학년도 125명(4.67%)에서 2013학년도 232명(8.67%)로 배 가까이 증가되었으며 유사한 전형을 통합하여 SSU미래인재전형을 신설하였다.

글쓴날 : [12-03-05 15:05] 서성경기자[ssk16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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