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 Rest

  최근 추진되는 대학입시를 보면 기존의 교과활동에 대한 평가 이외에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평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준비와 나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지망학과와 관련된 독서가 중요시 된다. 이번 호에서는 자기계발 관련도서이자 새 학기 시작에 맞추어 도움이 될만한 도서『꿈꾸는 다락방』, 천문우주학과와 관련된 도서『숨은 별자리 찾기』, 인문철학과에 관련된 도서『책을 읽는 방법』이상 3권을 소개하겠다. 이 책들을 통하여 지망학과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새 학기에 활력소가 되길.

 

꿈꾸는 다락방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


물감을 아끼면 그림을 못 그리듯 꿈을 아까면 성공을 그리지 못한다!

  세상에는 일평생 허리가 휘도록 일하고도 자기 집 한 채 장만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놀 것 다 놀면서도 어마어마한 재산을 마련하고 엄청난 유명세를 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세계의 성공자들은 한결같이 이런 대답을 한다.
 “성공도 우연이 아니고 실패도 우연이 아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에 이르는 꿈을 꾼 사람이고, 실패한 사람은 꿈을 꾸는데 실패한 사람이다.”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물감을 아끼면 그림을 못 그리듯, 요리를 하는 사람이 음식을 버리는 것을 아까워하면 음식을 만들 수 없는 것처럼 꿈을 아끼는 사람은 성공을 그릴 수 없다.

 

1년을 넉넉하게 살고 싶으면 벼를 기르고 평생을 풍요롭게 살고 싶다면 꿈을 길러라!
  시작은 초라했으나 끝은 위대했다. 단지 1년을 살기위해서 벼를 기른 것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 꿈을 길렀기 때문에 가능했다. 평생의 성공을 그리기 위해서 적게는 수 천 만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 지불해가면서 성공 VD전문가로부터 체계적인 VD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생생하게(vivid) 꿈을 꾸면(dream)이루어진다(realization)’는 R=VD법칙이다.’

 

소리 내어 외치고, 생생하게 상상하라! 그러면 모두 이루어지리라

  꿈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꿈만 꾼다고 누구나 성공을 하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는 없다. 꿈꾸는 것도 다양한 VD기법이 있다.

 

 

 

숨은 별자리 찾기 한스 아우구스토레이 지음 / 이현주 엮음 / 비룡소

 

직접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는 방법을 익히는 별자리 익힘책
  북반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계절은 날씨가 맑고 공기가 깨끗해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겨울이다.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의 자정에 보이는 밤하늘이 가장 아름다워 사람들은 그 밤하늘 모습을 ‘크리스마스의 하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책은 단순한 천문학 지식만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흥미 위주로 별자리에 얽힌 신화 이야기나 들려주고 별자리의 그림만 보고 지나가는 그림책도 아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직접 밖으로 들고 나가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든 안내서이며 별자리를 책에서 직접 따라 그려보는 재미있는 별자리 익힘책이라 할 수 있다.

 

작가만의 독특한 별자리 해석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의 무리를 보고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별 위에 그림을 그려 주더라도 어떻게 이런 그림이 나올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별 무리만 보고 별자리를 아는 것을 점점 어렵게 생각하게 되었고, 레이는 별자리를 새롭게 해석하여 별들을 간단한 직선으로 이어 멋진 그림을 그려냈고 누구나 쉽게 별자리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그림만 보면 왜 이런 별자리 이름이 붙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을 읽는 방법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 김효순 옮김 / 문학동네


프로 독서가의 기업 비밀 -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 히라노 게이치로의 지독한 독서법
  이 책의 지은이는 대다수의 작가들이 책을 느긋이 꼼꼼히 읽어내는‘슬로리더’임을 발견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는 속독은 절대 권장할 만한 게 못 된다며 오히려‘다시 읽기’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다카하시겐이치로는 아무리 사소한 책이라도 책상에 똑바로 앉아 줄을 그어가며 한쪽 한쪽 내용을 곱씹고야 마는 지독한 슬로 리더였다.


책, 이제 천천히 즐기면서 읽어라! 매력적이고 창조적인 ‘오독’의 발견
  히라노 게이치로는 단순히 독서에 들이는 시간의 기준을 넘어, 단 한 권을 읽더라도 책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와 비밀을 속속들이 발견하고 즐기는 슬로 리딩의 테크닉들을 일러준다. 회화 속의 의문문은 단순히 등장인물들 사이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독자의 의문과 반론을 대변하는 목소리이기 때문에 모든 대화문은‘등장인물들의 사상이 대결하는 장’이므로 유의해서 읽어둘 것을 당부한다.
책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 거침없이 앞페이지로 돌아가는 것 또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슬로 리딩의 테크닉. 또, 어려운 책일수록 제대로 된‘밑줄과 표시’가 한층 더 알뜰하고 풍요로운 독서를 가능케 한다.
 이 책에는 작자가 설정해둔 미세한 장치와 고안들까지 낱낱이 포착해내는 실제적인 독서의 기술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그러나 그가 추구하는 슬로 리딩의 최종목표는‘, 작자의 의도’그 이상의 흥미깊은 내용을 독자 스스로 자유롭게 발견해내는‘오독력’을 기르자는 데에 있다. 효율성과 목록과 숫자에 얽매인 독서가 아닌‘나 자신’을 위한 독서, 그저 읽었다는 자부심만 남기는‘겉보기’독서가 아닌 책의 저 깊은 밑바닥까지 탐사해내는 웅숭깊은 독서. 프로작가이자 프로독서가인 히라노 게이치로가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닫게 하는‘진짜 독서’의 묘미이다.

          

글쓴날 : [12-03-07 11:20] 서성경기자[ssk16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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