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는 학과일까?

  최근 개성을 중시, 남들과 다른 독특함을 중시하는 사회풍토를 반영하듯 대학에서도 이색적이고 다양한 학과들이 많이 개설되고 있다. 또한 세계화와 세계에서 우리나라에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과들 또한 많이 있다. 그러나 모호하거나 생소한 학과명으로 인하여 정확히 어떠한 학문과 기술을 공부하는 곳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모호하고 생소한 학과명을 가지고 있는 학과들을 파헤쳐보자!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학부는 점차 국제사회의 선두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춘 급변하는 국제흐름에 발맞춰 나갈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연세대학교의 설립자인 언더우드가문의 이름을 따서 설립되었다.
 언더우드 국제학부는 모든 수업과 대학생활이 영어로 이루어 진다. 1학년은 학부생으로서 공통교양과목을 공부하게 되며 1년간 송도캠퍼스에서 생활하게 된다. 기숙사 입학은 자유다. 2학년이 되면서 economics(경제학) / international studies 국제관계학 / political science& internationla relation 정치외교학 / comparative literature, culure 비교문학, 문화학 / life science, biotechnology 5개의 전공으로 나뉘어 진다. 이렇게 5개의 전공으로 나뉘어 지는 것이 다른 학교의 국제학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
 언더우드 국제대학은 수시로 152명 정원을 선발하며 UIC, ASP 특별전형으로 인원을 선발한다. 서류전형(60%) / 영어면접(40%)이며, 서류전형시 추천서가 꼭 필요하다.


중앙대 융합공학부
 중앙대 융합공학부는 창의적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한 융합공학인을 양성하고자 신설된 특성화 학과로 중앙대학교 융합공학부에서는 급변하는 국내외 교육 및 사회여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여 국가지식기반 구축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두고, 미래형 신개념 융합기술의 효율적 구현을 통한 기초 및 응용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대학 및 국가의 융합관련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학년때는 기초 교양 및 입문과목을 수강한후 2학년때 전공이 정해진다.

 세부 전공으로는 나노바이오소재공학, 의료공학, 디지털이미징 등이 있다. 특히 디지털이미징전공은 스마트폰과 3D 영화 등에서 구현되는 가상현실의 핵심기술을 배우는 분야로 21세기 첨단 지식 산업을 이끌 것으로 주목된다.
 우수 신입생을 위한 학부 등록금 및 해외 연수, 기숙사 우선 선발 등의 파격적인 혜택은 물론 멘토링 시스템, 책임교수제 실시 등의 다양한 지원제도도 마련돼 있다. 전형은 수시전형에서 총 28명을 선발하고 일반수시전형에서 17명, 과학인재 8명, 글로벌리더 유형1에서 3명을 선발한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 흐름을 읽고 이끌어 나갈 글로벌 경제인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설립되었다. 이 학과의 자랑 가운데 으뜸은 단연 세계 유수대학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이다. 인디애나 대학교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성대와 인디애나대학에서 각 2년씩 두 학교의 요구학점을 충족시키면 양교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2010년부터는 영국 버밍엄대학교와도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방학생을 위해 1년간 원룸형 숙소를 보장해주며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이 학과만의 특이점이다. 수시에서 특기자전형으로 30명, 2차 일반수시전형으로 40명을 선발하며, 정시 ‘가’군에서 20명, ‘나’군에서 18명을 선발하고 있다.


<그 밖에 생소한 학과>

단국대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
  이동통신 관련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유관 분야의 기초분야와 응용분야에 대한 교과과정이 주로 영어 강의로 진행된다. 또한 국내외 산업체, 연구소 및 대학의 연구원 및 교수인력 교류로 산학연 협력에 의한 산업체 특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여대 멀티미디어학과
  컴퓨터와 멀티미디어 기반 기술들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응용하여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연구하는 멀티미디어학과는 2011년 학교로부터 '특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인피니트헬스케어와 우수 학생들에게 등록금, 생활비를 제공함은 물론 취업까지 보장해주는 장학금 약정식을 갖기도 했다. 졸업생들은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 게임 제작 관련 업체, 연구소 등에 주로 진출하고 있다.


숙명여대 TESL(테슬) 전공
 2011년에 신설된 TESL전공은 영어교육전문가로서 활동하기 위한 전문지식을 갖출 수 있는 교과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전공과목을 100% 영어강의로 수강하는 것은 물론, 학·석사 연계과정을 선택할 경우 국제관계 전공대학원, 시각영상디자인대학원의 교육을 통해 영어교육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지식도 쌓을 수 있다.
 재학 중 다양한 장·단기 해외연수를 비롯, 해외대학과의 학점교환프로그램 참여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전공
 소프트웨어 간의 창의적인 융합을 이끌어내는 엔지니어 육성을 목표로 올해 정시에서 30명의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대학원 과정의 실무 중심 교육과 전공 강화 교육을 학부로 확대했다.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1:1로 공부하는 파워튜터링 등을 실시해 석·박사와 학사 간의 높은 장벽을 허물 계획이다.


/ 한국외국어대 정세원 학생기자

글쓴날 : [12-03-07 15:21] 서성경기자[ssk16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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