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자기주도 학습전형 이렇게 달라진다

-‘학습계획서’대신‘자기개발 계획서’제출로 인성강화
- 추천서, 면접의 내용도 변화

 

 ‘자기주도학습전형’이란 특목고, 국제고, 과학고, 자사고 등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입학담당관이 자기주도학습의 능력과 창의성, 잠재력, 인성 등을 평가하여 합격여부를 판단하는 전형이다. 이는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창의인성인재를 양성하는 기초가 되고 학교 설립목적에 맞는 입학전형으로 교육효과를 제고하고 사교육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 2013학년도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종전의 ‘학습계획서’대신에 ‘자기 개발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였는데 이는 학습 능력 기술 중심의 ‘학습계획서’를 핵심인성요소 평가가 가능한 ‘자기개발계획서’로 변경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다음에서는 자기개발계획서로 변경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변경된다면 그 변경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검토하고 이를 잘 준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다.


1. 자기개발계획서의 제출의 취지가 무엇인가?
 교육과학기술부가 2013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들에게 자기개발계획서를 제출하게 하는 취지는 학습능력뿐만 아니라 핵심인성요소를 평가하고 싶기 때문이다. 작년 학교폭력으로 자살하는 학생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인성이 입학전형에도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고입전형에 반영된 것이 바로 자기개발계획서이다.


2. 자기개발 계획서의 내용이 무엇인가?
 다음을 보면 학습계획서에서 자기개발계획서로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위 도표를 보면 학습계획서가 자기개발계획서로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 잘 확인할 수 있다. 즉, ‘자기주도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부분’과 ‘독서활동’ 부분이 합하여져서 ‘자기주도학습 영역’으로 들어와 있고 ‘봉사체험활동’이 ‘인성영역’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언뜻봐서 봉사·체험활동과 인성영역이 전혀 다른 내용일 것 같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인성영역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봉사체험활동 중 인성영역과 관련된 활동을 서술하는 것이므로 봉사체험활동을 바라보는 관점만 핵심 인성요소로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3. 자기개발계획서 주요항목은?
 자기개발계획서는 자기주도학습 영역, 인성영역 크게 두 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다.

‘자기주도학습 영역’은 자기주도학습 과정, 진로계획 및 지원동기, 독서활동을 구체적으로 작성한다(1,500자 이내). ‘인성영역’은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 및 이를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한다(800자 이내). 핵심인성요소란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갈등관리, 관계지향성, 규칙준수 등의 요소를 말하며 그 이외 학생들이 발굴하여 작성할 수도 있다.


한편, 과학고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지원 동기 및 진로 계획) 수학ㆍ과학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와 향후 진로 계획 및 장래 희망에 대해 작성
- (성장과정 및 환경) 지원자의 자라온 가정환경과 교육환경, 그리고 그러한 성장 과정과 환경을 통해 갖게 된 가치관 등에 대하여 작성
- (봉사·체험·탐구 활동) 수학ㆍ과학 분야에서 탐구 등 체험활동 경험의 내용과 느낀점 및 과학고 입학 이후의 관심 있는 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경험의 내용과 느낀점에 대하여 작성
- (독서 경험) 초등학교, 중학교에서의 독서 경험과 이를 통해 느꼈던 점에 대해 작성
- (핵심인성요소 관련 활동)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갈등관리, 관계지향성, 규칙준수 등과 관련한 활동 및 이를 통해 느꼈던 점에 대해 작성

 

4. 면접은 어떻게 달라지나?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면접점수 산출 방식은 자기주도학습영역+인성영역이다. 제출서류가 두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그 평가도 마찬가지로 두 가지 영역에 대한 평가로 시행한다.


■자기주도학습 영역
자기주도학습 과정 : 학습에 대해 주도적으로 목표 설정^계획 후 학습 및 그 결과 평가까지의 전 과정
진로계획 및 지원동기 : 진학 이후 학습 및 진로계획, 전공 외국어(또는 국제 전문 분야)에 관심을 가진 계기와 준비
독서활동 : 자기계발계획서에 기재된 중학교 동안의 교과^진로^교양관련 2권의 독서 및 학교생활기록에 기록된 독서 결과와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
※ 독서경험은 학생이 읽은 책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2권을 선정하여 작성


■인성 영역
자기개발계획서에 기재된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 및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점 등
학교생활기록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교사추천서에 기록된 핵심인성요소 등


5. 교사추천서는 어떻게 달라지나?
교사추천서도 아래와 같이 변경된다.

 위 도표를 보면 교사추천서가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 잘 확인할 수 있다. 즉, ‘자기주도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평가’부분은 동일하나 ‘봉사체험활동 평가’가 ‘인성영역에 대한평가’로 바뀌었다. 독서활동에 대한 평가는 더 이상 항목에 들어 있지 않으나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평가영역에서 반영될 수도 있다.


변경된 교사의 추천서 기재항목은 다음과 같다.
- (필수 반영 영역)
- (자기주도학습 과정 및 진로계획 평가) 중학교에서 학생의 학습 과정이 자기주도적으로 이루어졌는지, 학생의 진로계획이 해당 고교의 설립목표와 교육과정 등에 일치하는지의 관점에서 평가하여 작성 (서술형, 800자 이내)
- (인성 영역에 대한 평가) 학생의 중학교 활동을 통하여 나타난 핵심인성요소를 평가하여 작성 (서술형, 500자 이내)
- (기타 영역) 선발 학교에서 설립 목표, 교육과정 등 학교별 특성을 고려하여 교사추천서에 필수 반영 영역 이외의 별도 항목 반영 가능하나 단, 다음 영역을 포함하는 항목은 반영배제한다.

한편, 과학고의 경우 다음과 같다.
- (전공 및 진로 평가) 학생의 전공 의지 및 진로계획이 추천할 과학고 설립취지, 교육과정 등과 부합하는지 평가
- (학습 과정 평가) 학생의 학습 과정이 자기 주도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여부와 평소 학습 태도 및 수학ㆍ과학 분야 열정과 동기에 대해 평가하여 작성
- (인성 평가) 학생의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십 등의 인성 부문과 학습과정 및 생활상의 창의성에 대한 의견을 작성
※ 자기개발계획서 및 학생부에 기초하여 인성 요소에 대한 평가를 기술


6.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2013학년도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변화는 한마디로 ‘학습’중심에서 ‘학습 인성’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작년에도 인성을 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변경된 내용과 같이 인성을 중심에 놓고 평가하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학생들은 먼저 이러한 변화의 취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 ‘나눔과 배려’의 뜻을 잘 새기고 이에 해당하는 자신의 활동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남은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나눔과 배려’를 잘 반영할 수 있는 활동을 우선적으로 배정해야 할 것이다. 봉사활동을 할 때 다양한 활동보다는 꾸준한 활동이 필요하다. 또한 동아리활동을 할 때 동아리 내부의 콘텐츠와 단합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나 어느 정도 갖추어졌다고 본다면 반드시 주변을 돌아보아 일정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수학 동아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주변 차상위 초등학생을 가르쳐 주는 봉사를 하는 것도 아주 좋다.

/ 장완석 편집국장

 

 

 

글쓴날 : [12-05-02 10:02] 서성경기자[ssk16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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