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내년 수시부터 수능최저등급제 폐지한다

 

 서울시립대가 2014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수능최저등급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수능최저등급제’는 다른 자격 요건이 되더라도 학교에서 정한 등급 이상의 수능 점수를 받아야 합격할 수 있는 제도로, 많은 대학들이 수시모집의 자격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울 주요대학 중 수시에서 수능 요소를 배제한 곳은 서울시립대가 처음이다.

  

  2014학년도 선발인원 1,800명 중 수시모집으로 뽑는 60%에 대해 수능최저등급제를 완전히 없애고, 전체 인원의 24%에 해당하는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조건 없이 학교장 추천을 거쳐 논술 성적만 100% 반영해 선발한다.

 

  서류 평가 시에는 학교 외 활동으로 취득한 자격증과 수상 실적, 토익‧토플 등 외부 ‘스펙’ 서류는 인정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의견서만 반영한다. 사회통합(기회균등) 전형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 민주화운동 관련자 자녀 등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인원은 기존 69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기존의 8개 입학전형을 5개로 단순화해 정보 격차에 따른 기회의 불공평을 해소한다. 이에 따라 어학특기자 전형인 글로벌 리더 특별전형은 폐지된다.

 

 이와 같은 발표에 변별력이 우려된다는 평가도 있어 시립대는 오는 15일 공청회를 열어 학부모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달 초 2014학년도 입학전형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글쓴날 : [12-10-10 15:13] 기효선기자[rlgy1004@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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