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심현주 / 조회수 : 2072 / 추천수 : 0 / 덧글수 : 0
제목 통신언어는 새롭게 탄생된 언어이다.
의견 찬성
내용

 

통신언어는 새롭게 탄생된 언어이다.


구성고3 심현주


 언어는 살아 숨 쉬는 생명체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시대에 맞게 쉼 없이 변화, 발전하고 진화한다. 그리고 현대의 언어는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의 수단을 갖고 있다. 대화, 편지, 전화,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표현방법이 존재한다. 그래서 새로운 통신언어의 생성은 기존 언어의 파괴가 아닌 새로운 통신체의 생성이다. 즉 언어를 표현하는 데 문어체, 구어체가 있듯이 통신언어는 현대생활에 필요한 새로운 통신체라는 것이다.


 통신언어는 기존 언어의 파괴,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언어소통의 괴리라는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그 반면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


 첫째, 통신언어는 빠른 정보교환을 위해 언어를 축약해 사용하므로 경제적인 언어라는 것이다. 통신언어는 사이버 공간에서 실제 대화 수준의 속도와 표현 방법을 요구한다. 이에 소리 나는 대로 적히거나 줄여 쓰기 형태로 쓰인다. 이는 언어 파괴라기보다는 인터넷 공간에서 통용되는 독특한 사이버 은어로 네티즌들의 고유 언어인 것이다.


 둘째, 통신언어는 영어권이나 한자문화권의 언어에 비교하여 우리글에서 부족한 축약형 어휘도 풍부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축약형 어휘는 세계적인 대세이다. 그 예로 영어권에서 IMF, OECD 등 축약된 형태로 표기가 많은데 2001년 7월 12일자 영국의 타임지는 <콘사이스 옥스퍼드 사전>에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수록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이는 통신 언어를 언어의 합법적인 일부분으로 취급할 때라고 본 예인 것이다.


 통신언어가 인터넷 공간을 넘어 일상생활과 TV 프로그램 등에서도 사용된다고 해서 기존언어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언어가 사용되어야 할 중요한 자리에서는 기존의 언어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신언어의 긍정적인 측면을 극대화 시키고 부정적 측면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무분별하게 남용되거나 언어의 기본적인 예절이 붕괴되는 것에 일정한 제동장치를 만드는 노력, 그리고 시대에 맞는 우리 언어와 글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신조어의 발굴 노력 등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통신언어의 확산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므로 통신언어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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