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이유정 / 조회수 : 1569 / 추천수 : 0 / 덧글수 : 0
제목 학생들에게 제약이 꼭 필요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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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학생답게 행동하고, 학생답게 단정하게 입으라고 말하시고는 한다. 그런데, 여기서, 도대체 학생다운 것이 무엇이길래 어른들은 학생다움을 강조하는 것일까? 나는 그것이 제일 궁금하다. 어른들이 말하는 학생다움은 단정하고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멋을 내지 않는 그런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모든 학생들이 말그대로 학생다워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내가 다니는 학교 소속의 중학교는 머리에 귀 밑 3cm을 고수한다. 그리고 양말에 분홍색 얇은 줄 하나만 있어도 선도부에 의해 규제를 당하며, 물론 겉옷의 색깔까지도 무채색으로 한정된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저렇게 억압당하고 개개인의 개성을 무시당하지 않으면서 자유롭고 민주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보고 그렇게 살라고 하면 잘 살지 못하고 힘들어 할 것만 같았다.

사람이 개개인의 가치관과 경험 등이 달라서 개성이 생기는 것인데 그것을 강제적으로 규제하려 한다면 과연 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옷이나 두발에 신경을 쓰고 다니면서 학생의 신분으로서 공부에 전념하지 못하고 항상 선도부나 어른들은 두려워하면서 의식하고 다닌다는 것이 너무나 슬픈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규제가 없어진다고 해서 공부에 전념하는 것을 아니지만 항상 스트레스를 받으며 개인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나 암울하다.

학생들의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라고 학교나 어른들의 규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국민들의 '학생다움' 이라는 개념 자체를 철폐해야만 한다. 그래야 진정으로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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