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하지인 / 조회수 : 1670 / 추천수 : 0 / 덧글수 : 0
제목 제약의 필요성은 옳다! 그러나 학생의 신분이 이유는 아니다.
의견 찬성
내용

우선 나는 학생에게 제약을 두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학생의 신분이므로 제약을 두는것이 옳다.'는 명제는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학생이기 때문에 제약이 필요하며 그것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학생시기의 상황을 고려하여 볼 때 적당한 제약이나 규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생 시기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때이다. 그런데 만약 복장의 제약이 사라져 자율화 된다면, 복장이 학생들의 경제적 여건의 차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낼 것이다. 소위 브랜드를 입는 학생들과 그럴 수 없는 학생들이 나뉘게 될 것이며 이는 공동체 의식 속에 '구분'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듯 복장, 두발 등의 자율화는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개성 존중이라는 하나의 측면만을 보고 자율화를 찬성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복장이나 두발에 대한 규범은 제약이기도 하지만 소속감과 유대감 부여이기도 하다. 교복을 입음으로써 내가 학생이라는 의식이 생기며, 학생들끼리는 유대감이 형성된다. 학생 시기는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이다. 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감인데 소속감은 학생에게 내가 이 집단에 속해있는 일원, 일부라는 안정감을 준다.  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유대감 역시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어 구성원으로써의 자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교복이나 두발 등은 단순히 학생들을 단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공동체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집단 내 구성원 모두를 차별 없이 동등한 존재로 인식하게 해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이 가진 의미나 역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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