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함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봉사동아리
‘아낌없이 주는 나무’
1. 목적 우리는 이렇게 되고 싶습니다. Creative Server(창조적인 봉사자)로서 늘 열린 마음으로 주변의 도움에 귀를 기울여 창의적인 봉사아이템을 개발하여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Fair-Trade Activist(공정무역 활동가)로서 공정한 무역으로 생산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소비자가 올바른 소비를 실현 할 수 있도록 공정무역을 알리려 합니다. Global Volunteer(글로벌 봉사자)로서 지구촌의 소외된 지역의 청소년들의 미래를 생각하며 함께 움직이는 봉사자가 됩니다.
2. 동아리 구성원

3. 동아리 약력 2009년 5월, 15일 ‘길 위의 희망찾기’ 아름다운 재단 여행지원사업 공모전 최종 선정. 8월, 3~13일 ‘공정무역, 그리고 아주나 되기’ 11일 간의 공정무역여행. 31일 지역주민과 후원자들을 초청한 여행나눔 발표회. 9월, 17일 한겨레경제연구소 주최 윤리적 소비 체험수기 공모전 금상 수상. 10월, 23일 아름다운 재단 여행발표회 참가. 2010년 1월, 10일 여행을 통한 특별한 기회를 감사하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 동아리 공식 출범. 24일 노숙인 구호재활단체 ‘거리의천사들’ 야간사역 봉사 참여. 2월, 28일 노숙인 구호재활단체 ‘거리의천사들’ 야간사역 봉사 참여. 6월, 5일 아름다운재단 2010 청소년여행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 ‘우수사례팀 초청 프리젠테이션 8월, 9~16일 ‘아주나, 네팔의 가슴에 한국의 씨앗을 심다’ 프로그램 진행. 26일 서강대학교 AISEC 주최 ‘공정무역 포럼’, 청소년 대표 발제 9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준비 시작.
4. 주요활동 1) 2009년 프로젝트 - ‘공정무역, 그리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 되기’ - 개요 : 공정무역 홍차생산지인 네팔을 방문하여 ‘착한 소비, 착한 무역‘ 공정무역의 시작인 생산지 의 상황과 사람들에 대해서 배우다. 또한 현지인들에게 함께하는 파트너인 한국에 대해서 알게 하 기위해 네팔의 아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달하다. 이로써 우리와 현지인 아동들이 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개개인의 변화의 계기를 삼게 되다. - 주요일정 8. 3~4. 한국 인천 → 네팔 카트만두(1박) → 피딤(동부지역 공정무역 홍차생산지)

8. 5 KTE 차생산 공장 방문, 차농장에서 찻잎 수확 체험

8. 6. 칼리카 학교방문 - 환영행사, 태권무공연, 한국문화소개(한국의예절, 미술, 음악)

8.7 여행 마무리, 귀국 준비 KTE 사무실 방문, 카트만두 → 인천, 귀가
- 여행후기 정용탁 : 준비했던 기간이 짧아서 걱정했었다. 부족했지만, 처음이었는데도 잘 해서 스스로도 만족 했다. 내부에서 갈등이 생기거나 불편할까봐 걱정했었는데, 괜찮았다. 다들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 다. 다시 한 번 모여서 5년 뒤에 꼭 다시 가고 싶다. 마지막에 큰 절하고 돌아설 때, 우시는 모습 들을 보고 참 감동했다. 박해연 : 해외 봉사가 꿈이었다. 정을 나누고 배려해주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 네팔의 사람들과 따뜻한 인간의 정을 나눌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꿈에 대해서 생각하게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유정 : 가기 전에 준비하려니 막막했다. 여행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많이 설?다. 피딤은 정말 너무 아름답고 좋은 곳이었다. 많은 것들을 주고 오지 못해서 많이 미안했다. 또 다 시 가고 싶은 여행이다.
2) 2010년 프로젝트 - ‘아주나, 네팔의 가슴에 한국의 씨앗을 심다’ - 개요 : 2009년의 경험을 생각하며 네팔의 미래 세대들도 우리와 같은 경험을 통해서 네팔의 미래 를 꿈꿀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하에 공정무역 홍차생산지 피딤의 청소년 4명(인솔포함)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도 소개하고, 공정무역 상품들이 유통되는 과정과 한국 안에서의 공정무역 사업단을 돌아봄으로서 공정무역 생산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앞 으로 더 큰 꿈과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하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네팔의 미래의 리더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지역을 발전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아울어 우리 동아리 회원들도 봉사화동을 통해 개개인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에 공정무역이 뿌리가 더 굳게내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언론에 소개된 아.주.나
1) 한겨레신문 2010.08.13 19:53:09 - 손준현 기자
‘착한 무역’ 이 맺어준 착한 이웃 아낌없이 주는 나무 회원들-칸첸중가 홍차 농민들 사라드 넴방(30)은 네팔 칸첸중가 홍차조합에 물건을 대는 농민이자, 그가 사는 마을 피딤의 차 농장 전반을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다. 그를 포함한 네팔인 4명이 지난 9일 한국을 찾아왔다. 경기 고양시 장함공동체 청소년동아리인 ‘아주나’(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초청을 받아 오는 16일까지 한국의 ‘공정무역’ 물류 현장과 생산공장 등을 둘러보고 있다. 작년 공정무역 여행 뒤 네팔 농민들 한국에 초청 홍차 물류센터 등 견학 “지속적 교류로 이어지길”
지난 12일 고양시 가좌동 ‘아름다운 가게’ 물류센터에서 만난 넴방 일행의 표정엔 호기심이 가득했다. 무엇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눈빛이 반짝였다. 자신들이 네팔에서 직접 재배한 홍차는 물론 안데스, 킬리만자로 등에서 생산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착한 커피’ 제품들도 눈여겨봤다. 넴방은 “한국의 공정무역 물류센터와 가공공장 등을 둘러보게 돼 너무 기쁘다”며 “여기서 보고 배운 것들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곁에 있던 사촌 여동생 루펄 넴방(19)도 “네팔로 돌아가면 공정무역을 더 열심히 전파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한국 방문에 앞서, 이들을 한국으로 초대한 ‘아주나’ 회원들도 지난해 네팔을 방문했었다. 회원들은 ‘저개발국의 생산품을 제값에 거래하는’ 공정무역에 대한 호기심으로 아름다운재단의 여행공모사업에 응모했고, 실제 네팔을 방문해 공정무역의 현실과 유기농 등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얻었다.
네팔을 다녀온 뒤 회원들의 생각은 보다 적극적으로 변했다. 이 모임의 정광호 대표는 “네팔의 자연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생겼고, 그곳 사람들이 꿈을 갖고 지역공동체를 좀더 발전시켜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됐다”며 “이번 방문을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장기적인 교류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칸첸중가 홍차를 통한 ‘착한 무역’이, 이제는 거래를 넘어 ‘착한 이웃’으로 발전하고 있는 셈이다. 서유미 ‘아름다운 가게’ 국제개발담당 간사는 “네팔과 공정무역을 하면서 동시에 현지 학교 설립, 물류지원 등 자립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네팔의 차세대 젊은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한다면 칸첸중가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공정무역과 유기농에 대한 우리 소비자들의 공감 수준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넴방 일행은 이날 오전 고양 물류센터를 둘러본 뒤, 충남 금산군 홍차공장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이들은 일정 동안 서울 인사동과 남산골 한옥마을 등에서 한국문화 체험을 하고, 15일에는 ‘아름다운 커피’ 안국점에서 하루카페도 연다. 끝.
2) 내일신문 2010-09-24 11:45:33 - 이향지 리포터
세상을 바꾸는 청소년 자원봉사- 장함공동체 청소년 봉사동아리 ‘아주나’
힘들게 찾아간 언덕 위의 칼리카학교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공정한 세상으로 가는 징검다리 놓을래요 ‘공정한 사회’라는 말이 회자된다. 좋은 말이다. 그러나 지구 한 편의 누군가 쌀 한 톨 아쉬워 굶고 있을 때, 또 다른 누군가는 먹을 것이 넘쳐 병드는 것이 세상의 모습이기에 씁쓸한 여운을 주는 말이기도 하다. 제가 만든 진창길에 제 발목이 빠져 어른들이 허우적거리는 동안, 그래도 공평하고 올바른 세상은 가능하다며 징검다리를 놓는 청소년들이 있어 만나보았다.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장함공동체’의 지역아동센터 중고등부 학생들과 교사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 ‘아주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줄여 부르는 이름이다.
네팔 현지에서 공정무역 홍차생산 체험 중 공정 무역 생산지에 여행 다녀와 만든 봉사 동아리 처음부터 봉사동아리를 만들 계획은 없었다. 지역아동센터에 나와서 공부도 하고 초등학생 동생들을 돌보기도 하던 이들이 지난해 아름다운 재단에서 ‘아동 청소년 여행 지원 사업’에 지원하면서 일이 시작되었다. “어떤 여행을 할까 의논하다가 생협 소식지에서 ‘공정무역’이라는 말을 보게 됐어요. 쌤(선생님)한테 공정 무역이 뭐냐고 물어봤죠. 듣고 나서 생산지에 직접 가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최종덕. 백마고 3학년) ‘공정무역. 그리고 아.주.나 되기’라는 이름으로 여행지원 사업에 공모한 이들은 생산지 주민들의 삶을 함께 나누고 봉사 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찾겠다는 목표로 8월 3일부터 13일까지 네팔 일대를 여행했다. 공정 무역 홍차 생산지인 네팔 동부의 피딤 지역을 방문해 홈스테이를 하면서 홍차를 땄다. 도서관과 학교를 방문해 태권무 공연을 하며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가지고 간 한국 음식들로 ‘한국 음식의 날’을 만들고 홈스테이 가정의 대표들을 저녁에 초대하는 작은 잔치도 열었다. 차 생산 공장을 들러 공정무역 파티도 열고 카트만두의 고아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했다. 교사 2명을 포함하여 참여한 인원은 모두 12명. 적지 않은 인원이 짧지 않은 기간에 쓴 여행 경비는 모두 1천 6백 여 만원. 아름다운 재단 지원금 7백 만 원을 빼도 9백 만 원 가량을 모아야 했다. “장함공동체에서 동아리로 지원되는 금액은 한 달에 십 만원이 전부예요. 나머지는 회비, 그리고 전액 기부로 충당했죠. 아이들이 직접 사업 기획서를 들고 일가친척, 아는 사람을 모두 만났죠. 3주 만에 860만 원을 모았어요.” 장함공동체 지역아동센터를 맡고 있는 지도교사 정광호 씨의 말이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이랑 선생님들한테 공정무역 커피를 팔아 후원금으로 모았어요. 반응이 좋았죠. 친구 부모님들이 사주기도 하셨어요.” (이태진. 백마고 3학년) 3주 만에 860만원 모금, 경비에서 진행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모금뿐이 아니다. 자료 수집에서 여행 일정 준비, 현지 교통편과 숙박 정보에서 여권과 비자 준비까지 모두 청소년 회원들이 직접 준비했다. 공정무역과 네팔 현지 상황에 대한 강좌, 태권무 배우기, 프로그램 준비물 제작도 모두 나누어 일했다. 여행 발표회와 보고서도 역시 회원들이 스스로 했다. 학생들은 각자 관심을 두고 있던 영역의 일을 맡았다. 좋아하는 일을 신나게 하는 동안 배움은 저절로 일어났다. 회계를 담당한 정용탁(풍동고 3학년) 군은 “한번 쯤 회계 관련 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일일 카페에서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경험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정 군은 유니세프 같은 단체에 가입해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손글씨 디자인이 취미였는데 네팔에 가면서 맞춰 입은 단체 티에 제가 만든 디자인이 프린트 돼서 입고 갔어요. 뿌듯했죠. 용기도 얻고 제가 많이 달라졌어요.” (김지수. 용호고 1학년) “꿈이 없었거든요. 여기서 해외 봉사를 해보고 싶은 꿈이 생겼어요.” (장은비. 원당중 1학년) 지도교사 정광호 씨에게 힘든 점은 없는지 물었다. “일이 많다는 것이 어려움이죠. 하지만 근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다행히 집이 가까워 수시로 왔다 갔다 하면서 지내요. 새벽에 퇴근하지만 아이들 성장하는 모습 지켜보면 보람있어요.” 장함 공동체에 들어오기 전, 정 씨는 방송 관련 일을 하며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했다. 그는 노숙인, 장애인, 이주 노동자와 함께 하는 장함공동체의 활동에 힘을 보태려는 꿈을 안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다. 자원교사 김미혜 씨는 정 씨와 대학 시절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만난 사이로 전국자원봉사대회의 고등학생 수상자 출신이다. 자문위원 이진수 씨는 수지무역대표이사로 아이들이 영어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사업 진행에 도움을 주었다. 여행길이 배움터, 살아있는 경험 계속 나누고파 아주나 회원들은 네팔에 다녀와 경험을 나누기 시작했다. 누군가 동아리를 만들어 계속 활동 하자는 제안을 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회원은 14명으로 정기 봉사와 기획 사업을 진행한다. 매달 마지막 일요일에는 노숙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소개하며 자립과 자활을 돕는 ‘거리의천사들’ 활동을 한다. 올해의 기획 사업은 ‘아주나 씨앗을 심다’로 지난해 다녀온 네팔의 공정무역 생산지에서 일하는 노동자 4명을 초청한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가게 등 공정무역 판매처를 둘러보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변화는 많았다. 물건을 살 때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한 번 더 살펴보게 되었다는 이동우(백마고 2학년) 군, 이주민 노동자와 자녀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는 박해연(백마고 2학년) 양의 이야기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윤리와 도덕을 이미 넘어서 있었다. “앞으로 의미 있는 봉사 활동 많이 하고 싶어요.” (류지혜. 백마고 2학년) “고등학교 올라오면 다들 공부하느라 바쁜데 여행 다니고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아주나에서 경험한 것이 사회에 나가서도 쓰이게 하고 싶어요.” (전유정. 풍동고 1학년) 전유정 학생의 말처럼 아주나에는 함께 봉사하고 여행하는 친구가 있다.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나무도 소년에게 친구였다. 나무는 소년에게 바라거나 가르치지 않았다. 나무 둥치로 남더라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 아주나의 마음이기도 하다. 끝.
|